학습 원리 - 세분화, 계열화의 원리
학습 원리 - 세분화, 계열화의 원리
계열화의 원리라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분화의 원리나 계열화의 원리는 내재적 인지 부하를 조절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재적 인지 부하의 조절은 외생적 인지 부조화의 조절과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인지 부하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세분화의 원리나 계열화의 원리가 이전에 우리가 배웠던 내용과 어떤 차이가 나는지 그 차이점을 잘 생각하면서 배워보기 바랍니다. 멀티미디어 학습자료에서 우리가 인지 부하의 종류를 따질 때 외생적 인지 부하, 내재적 인지 부하, 본질적 인지 부하 이런 구분을 했었는데요. 외생적 인지 부하 그다음 내재적 인지 부하 이렇게 세 종류의 인지 부하를 구분을 했었습니다. 이때 이 인지 부하를 구분하게 되는 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과연 인지 부하를 유발한 원인이 무엇인가입니다. 즉, 과제 이외에서 발생한 원인이었다. 혹은 과제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이었다 든 지, 혹은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인이었다 든 지, 이런 거를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외생적 인지 부하
외생적 인지 부하는 정보의 처리과정을 촉진시켜주기 위한 겁니다. 정보의 처리를 촉진시켜주기 위해서는 정보채널의 종류를 반영할 수도 있겠죠. 시각 정보냐, 청각정보냐 , 둘을 같이 제공해 줄 것이냐, 번갈아 제공해 줄 것이냐. 시각 정보에만 의존해야 되는 경우에 뭐 인쇄용 정보는 시각적 정보에만 의존해야 하죠 종이에서 소리가 나오진 않으니까요. 그럼 그럴 때 글과 그림은 어떤 식으로 해야 되는지 글을 제공할 때 본질적인 요소만 들어갈 건지 부가적인 정보가 들어갈 건지 이런 내용들을 따지게 됩니다. 그래서 외생적 인지 부하의 경우에는 정보의 처리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고요. 그런 의미로 보면 훨씬 더 설계 중심적 사고입니다. 이 외생적 인지 부하를 관리한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학습자료를 만들 때 그 학습 자료를 어떤 식으로 설계할 건가 그림은 어떻게 하고 글과 그림의 위치가 어떻게 하고 주의 집중이 잘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 뭐 밑줄을 긋는다든지 동그라미 표시를 해 놓은 다든지 이런 내용들이 들어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내재적 인지 부하
그런데 내재적 인지 부하는 조금 성격이 달라요. 외생적 인지 부하는 과제 이 외의 것으로부터 인지 부하가 발생한다 그랬어요. 내재적 인지 부하는 과제로부터 인지 부하가 발생하는 거예요. 과제에서 발생하는 인지 부하. 과제에서 발생하는 인지 부하란 뭘까요. 쉬운 문제, 어려운 문제 뭐 일단 그렇게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여기는 쉬운 문제가 있고요. 또 여기는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재적 인지 부하라고 말할 때의 이 내재적이라고 하는 것은 과제가 갖고 있는 과제 복잡성이라고 하는 설명을 드린 적이 있어요. 과제의 복잡성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과제 내에 포함되어 있는 정보의 유형이 많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 정보들이 많게 되면 내용 요소 상호작용이라는 것이 올라가서 실제로는 학습자가 다뤄야 할 정보량이 많아지니까 인지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쉬운 문제 , 쉬운 문제는 상대적으로 복잡하지 않은 문제예요. 복잡하지 않은 문제라고 하는 것은 이 과제를 구성하는 내용 요소가 적어요. 하지만 어려운 문제는 복잡한 문제예요. 그죠. 복잡한 문제는 내용도 많아요. 그러면 이럴 때 이렇게 어려운 문제에 의해서 일어나게 되는 인지 부하는 어떻게 관리할 거냐 여기에 딜레마가 있는 거예요. 뭐냐면 우리는 어려운 문제라고 해서 어려운 문제의 인지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 그래 그러면 쉬운 문제를 풀게 해라는 것은 불가능하죠. 왜냐면 어려운 문제라고 할지라도 이것이 과제가 어렵다는 거지. 이 과제나 이 내용을 빼도 된다는 뜻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학습 내용을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는 거죠. 학습 내용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과연 인지 부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바로 그것이 내재적 인지 부하를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계열화/세분화의 원리
그런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계열화 원리입니다. 계열화나 세분화 원리입니다. 그럼 계열화나 세분화 원리라고 하는 게 뭐냐. 계열화나 세분화 원리는 그냥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일단 세분화나 계열화라고 하는 것은 한 번에 배우는 양이 이렇게 있었다. 이것이 원래 학습을 하게 될 학습량이었다. 학습 단위 였다고 하면 이 학습 내용을 버릴 순 없잖아요. 이 내용 그대로 공부를 하긴 해야 되는데 학습자가 이 내용이 어렵게 느껴져요. 이 내용이 어렵게 느껴진단 얘기는 이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인지 부하를 넘어서는 많은 학습 내용들을 자기가 가져와서 관리를 해야 돼요. 그러니까 이럴 때 쓸 수 있는 방법은 이 것을 한 단위로 만들지 말고 여러 학습 단위로 쪼개 주라는 거예요. 그러면 요 하나, 하나 이렇게 세분화된 학습 단위에 대해서는 학습자들이 아 이 정도는 내가 관리할 수 있어 관리 가능한 정도야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세분화된 원리를 사용하게 되면 실제로 내용을 이렇게 분리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이 내용을 다 배우는 게 되지요. 그러니까 과제 자체를 변형시키는 게 아니에요. 과제 자체를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지만 학습 내용을 세분화시켜 줌으로써 학습자들이 각각의 단계를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것이 세분화의 원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 세분화를 시키려면 어느 정도로 세분화시켜야 되냐 이게 이제 문제가 되는 거죠. 이 세분화를 시키는 세분화의 단위는 뭐냐 이것 역시 스키마 단위입니다. 학습자가 본인의 수준에 적합한 정도의 이런 스키마 단위가 있을 겁니다. 설령 이 내용이 어렵게 느껴졌다 하더라도 이 내용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정도의 하위 단위로 세분화를 시키게 되면 시킨 만큼 정도에서의 스키마를 갖고 있으면 내용 요소에 상호작용이 떨어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인지 부하가 좀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세분화를 시켜주게 됨으로써 학습에 도움이 되고 세분화시키는 거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 수준의 세분화가 필요한가?
문제가 되는 것은 과연 어느 수준으로 세분화를 시킬 거냐. 이 세분화의 정도라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살폈던 근접성의 원리, 양식 효과 등등의 방법들은 대부분 외생적 인지 부하라고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행을 해왔었습니다. 그러나 학습자들이 접하게 되는 학습과제라고 하는 것은 다양하게 되고 다양한 학습과제를 접하면서 학습자에게 발생하게 되는 인지 부하의 유형이라고 하는 것도 여러 유형의 인지 부하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보는 바와 같이 내재적 인지 부하가 발생했을 때 이 내재적 인지 부하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과제 자체를 줄인다기보다는 이 과제에 필요하게 되는 과제 수행에 필요한 내용들을 어느 정도 적절한 수준으로 세분화를 시켜 줄 거냐 이렇게 세분화를 시켜줌으로써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 단위를 적합한 수준으로 만들어 주는 거지 학습자의 이런 인지 부하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분화 혹은 계열화의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